- 저자: 내성적인작가(한신)
- 출판사: 베가북스
- 출판 연도: 2024년 01월
안녕하세요, 독특하고 매력적인 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우리 삶의 고통과 행복, 혼돈과 질서 사이를 눈물겹게 웃으며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모두가 조금은 힘들고 복잡한 삶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웃음과 큰 희망을 불어넣어 주길 바라며, 즐거운 독서가 되시길 바랍니다.
도서소개
저자 소개
줄거리
잘 살고 있어요, 사람은 어렵지만 - 관계에 관하여
삶을 살아 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작은 인연에 봄꽃처럼 마음이 피어날 때가 있다. 소박하고 정갈한 몸짓과 말투에 나 또한 그것에 스며들어 동화되는 느낌. 그렇게 느낄 때마다 다짐한다. 나의 정서와 태도는 나를 가까이서 보듬는 이들이 가꾸어주는 것일 수도 있구나, 그리고 나 또한 그런 이가 되어야지 하고 말이다.
나는 학창 시절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대화 나누는 걸 좋아했다. 가족 다음으로 이어지는 관계의 시작이었다. 축구나 농구와 같이 땀을 나누는 놀이도 즐겨했지만 대화나 수다만큼 서로의 마음을 비비우진 못했다.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림과 동시에 너 나 할 것 없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둘러앉아 시시콜콜한 이야기들로 교실의 공기 가득 채웠다. 유쾌한 수다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이후 점심시간, 방과 후까지 이어졌다.
대단한 이야기들이 오가진 않았지만 ‘친구라는 유대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온기가 가득한 시간들이었다. 신기한 건 시간이 흘러, 각자의 고단한 삶을 일구어 가는 지금에도 그때의 그들과 자리하면 순식간에 그때의 나와 우리로 회귀한다는 사실이다. 주제는 조금 더 다양해지고 주름졌지만 여전히 시시콜콜하다.
나에게 있어 관계는 이처럼 언어의 결과 뜻이 닮은 이들과의 깊은 결속이자 어울림이었다.
뜨겁고 푸르른 시절을 지나 끊임없이 이어졌던 다양한 인간관계의 경험들은 나에게 나름의 깨달음을 전해주었다. 그 누구도 우연히 그 누구에게 걸음 하지 않는다는 것과 모든 만남은 적당한 때와 그만한 이유가 있으며, 헤어짐에도 적당한 때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영원하고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던 관계조차 시간의 기울기에 미끄러져 서로를 체념하게 되는 때도 맞이하게 된다는 것. 어쩌면 가까워지는 순간 조금씩 멀어지는 게 관계가 아닐지 모른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모르는 사람.”
멀쩡한 사람은 아직 잘 모르는 사람뿐이라 했던가. 관계가 깊어지고 익어가면서 각자의 오랜 시간 축적되고 단단해진 지극히 개인적인 생활양식과 태도가 예의와 존중이라는 벽을 넘어 힐끔힐끔 고개를 내밀 때가 있다.
관계라는 것은 각자의 종점을 지닌 이들이 함께 탄 버스와 같다. 그 누군가가 나보다 앞서 예고 없이 내린다고 한들 그들을 탓할 이유는 없다. 행여 내가 먼저 앞서 내린다고 해도 그들에게 손가락 받을 이유 또한 없다. 사람과 사람이 오랜 시간 유효한 관계로 이어진다는 건 사랑의 기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서두에 언급했듯 모든 관계는 각자의 때와 길이가 있다.
그런 사람
직업을 묻기보단 꿈을 먼저 묻는 사람
입은 옷보단 눈을 먼저 바라보는 사람
화려한 말보단 말 한마디에 진심이 담긴 사람
누군가의 작은 배려에도 먼저 감사함을 전하는 사람
그런 온기 품은 사람이 되길.
연연하지 말아요
스치는 관계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요.
차창 밖으로 지나는 가로수 같은 거예요.
관계의 온도관계는 숙성의 과정과 같다.
그 과정이 무르익어 가느냐, 썩어 가느냐는 일정한 온도에 달려 있듯
관계 또한 마찬가지다.
너무 뜨거워도 너무 차가워도 안 된다. 적절한 온도가 지속되어야 한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거리와 온도, 그 모든 게 적당해야 한다.
잘 살고 있어요, 행복은 모르지만 - 행복에 관하여
우리는 삶이라는 낯선 길을 걸어간다. 그 과정에서 고단함과 행복이라는 일련의 사건들이 다양한 시공간에 자리하며 예고 없이 우리를 맞이한다. 고단함은 생의 걸음걸음에 부딪히는 돌부리겠고, 행복은 풀숲에 피어 있는 꽃과 나무일 테다.
삶의 여정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주의 깊게 바라본다면 피치 못할 천재지변이 아니고서야 발길에 스치는 돌부리 정도는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다. 곳곳에 피어난 꽃들의 향기를 맡으며 그늘이 드리워진 청록의 나무 아래에서 쉬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그 걸음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여정 곳곳에 숨어 있는 행복과 기쁨이라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으로, 더욱 풍요로운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다.
사실 행복은 이런 추상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겐 행복에 다가가기 위한 너무나도 익숙한 그리고 이미 실천하고 있을지도 모를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꿈은 가슴 한편에 반드시 품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말하는 꿈은 어린 날의 해묵은 동화가 아니다. 세월의 능선 어딘가에 흘리고 온 그 무엇 또한 아니다. 그대의 의지와 열정으로 나아가는 가치의 방향이자 목적지다.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한 새는 알이 곧 그의 무덤이 된다는 말이 있다. 꿈을 지닌다는 것은 이처럼 세상이란 태막을 뚫고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존재로서의 서막이자 스스로 외치는 다짐의 확언이다. 꿈은 심장 박동의 강력한 동력원이자 추진체다. 행복에 다가가는 가장 비밀스러운 열쇠다. 하루하루 생존만이 유일한 가치인 양 살아가는 회색빛 일상 속의 한 줄기 빛이고 희망이다.
물론 꿈이 없다고 해서 행복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물 흐르듯 무던히 흘러가는 삶 또한 결코 나쁜 삶은 아니다. 다만, 그 반복된 일상이 지속되면 삶이 무료해지거나 회의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여지가 많아질 뿐이다.
두 번째, 원하는 그 무엇이 있다면 간절해야 한다는 점이다. 간절함이 이끄는 삶은 치열하거나 고단하지 않다. 그 언젠가 맞이할 행복을 위해 감내하는 인내의 삶이자 열정의 삶이다.
밭에 씨앗을 뿌리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이 있다. 밭을 더욱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거름을 뿌리고 밭고랑을 다듬는 일이다. 갈라지고 메마른 땅 위에 씨앗을 흩뿌린들 그 어떤 싹이 자라나겠는가? 시간과 땀이 스미지 않은 밭은 그 어떤 알곡도 허락하지 않는다. 절대자를 향해 수천, 수만 번 기도드린들 그대의 두 다리가 땅에 붙어 있는 한 그 어떤 기적도 일어나지 않는다. 두드려야 한다. 문고 리를 잡고 흔들어야 한다. 그대에게 주어진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
세 번째, 그로 인해 얻은 행복을 감사함으로 누군가와 나누는 것이다. 행복은 소유하는 것이 아닌 행복이 자리하는 그곳에 내가 걸음 하는 것이다.
그보다 더한 행복은 내가 머무는 행복에 누군가를 초대하는 것이겠다. 그곳에는 마음이 있을 것이고 위로가 있을 것이며 사랑이 있을 것이다. 그 나눔은 또 다른 나눔을 불러온다. 그렇게 이어지는 나눔은 우리 모두를 하나로 연결해 준다. 나눔은 행복이란 가치의 적극적인 확장이다. 오롯이 나만이 누리고자 하는 행복은 그리 오래 머물지 않는다. 행복은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관계성을 지닐 때 더욱 견고해지며 오래 지속되는 묘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불완전한 우리가 온전함에 다가갈 가장 근원적인 방법인 나눔으로 우리는 마음과 의식이 성장하는 기적을 맞이할 수 있다. 그 과정 속엔 언제나 그리던 행복 또한 그림자처럼 함께할 것이다.
감사함이 없는 행복
감사함이 없는 행복은 그리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어느 때인가 그 행복도 익숙함이 되고 당연함이 되니까요
삶의 풍요
원치 않은 일 않고 보기 싫은 사람 안 보는 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풍요로워진다.
그리 살아가자
살아가자 때론 무심히 물 흐르듯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그리 살아가자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하며
그 감사가 곧 행복이라 여기며
잘 살고 있어요, 삶은 고달프지만 - 삶에 관하여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풍요로운 삶? 여유가 있는 삶? 꿈이 있는 삶? 사람마다 다양한 무게 중심을 지니는 삶의 관점은 단 하나의 정의로 규정하기 어렵다.
전 세계 인구가 77억 명이라면 77억 개의 다양한 관점과 시선이 존재할 것이다. 개인이 기대하고 욕망하는 삶의 철학적 사유와 의미는 각자의 실체적 삶과 어울려 제각기 고유의 빛을 낸다.
경제학자이자 사회운동가였던 스콧 니어링은 좋은 삶은 조화로운 삶이라 했다. 삶의 틀에 갇히거나 강요되는 삶이 아니라, 삶 자체를 존중하며 자연과 나, 세상이 조화를 이루는 고요하지만 용기와 도전이 있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갔다. 그들이 보여준 실천적 삶은 백 마디 말보다 더 큰 감명과 여운을 전해준다.
호흡하는 모든 존재는 아픔을 안고 산다. 때론 내 것이 아닌 누군가의 나침반과 저울을 곁눈질로 힐끔거리기도 하면서 말이다. 고단함을 짊어지고도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살아가는 우리는 이미 좋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누군가가 좋은 삶이 무엇이냐 물어왔을 때 한참을 머뭇거렸다. 내 삶의 절반에 이른 지금, 언젠가 그런 질문을 다시 받는다면 지금에 머무는 답으로는 말해줄 수 있겠다.
나에게 좋은 삶이란, 내가 지닌 가능성과 잠재력을 굳건히 믿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 세상과 나를 품고 있는 모든 이를 위해 보다 이롭게 살아가는 것, 어제와 오늘이 내 생의 모든 날이라 여기며 감사함으로 하루하루를 농밀하게 살아내는 것이라고. 그리고 생의 끝에 이르러 다시금 내게 묻고 싶다.
“당신의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는가?”“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었는가?”
어른 아이
우리는 여전히 그러하다.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도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는 지금도 나의 섣부름에 누군가 다칠까 그 여린 마음 달래며
관계의 어긋남과 세상이란 고단함을 바닥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외마디 한숨으로 가다듬는 그런 고운 나약함을 지닌 어른 아이다.
하지만
기억하자.
우리는 그러한 서툰 걸음 속에서도 가슴 떨리는 기쁨을 발견할 것이며 우리를 둘러싼 회색빛 시간 속을 지나 좀 더 나은 우리를 맞이할 것임을.
그렇게 우리는 우리 다운 우리가 되어갈 것임을.
다행인 건
나이가 들면서 아쉽지만 다행인 건 내려놓을 때를 알게 된 것. 그리고 그 내려놓음도 용기라는 것을 깨달은 것.
살아간다는 거 살아간다는 거,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 그렇지?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말이야.
근데, 어찌 보면 그 수많은 과정과 노력 속에서 정작 소중한 걸 잊고 지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매일 아침 어김없이 비춰주는 햇살과 널 믿고 묵묵히 응원해 주는 많은 이들, 그리고 너 스스로에 대한 믿음.
그래,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냐. 넌 반드시 네가 간절히 그리던 세상을 보게 될 거야. 그런 감사함과 함께 꿋꿋이 나아간다면 말이야.
난 널 믿어.
잘 살고 있어
“나 잘 살고 있어”라는 말,“나 잘 견디고 있어”라는 말처럼 들릴 때가 있다.
잘 살고 있어요, 청춘은 아프지만 - 꿈과 젊음에 관하여
어릴 적 나는 호기심 많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다. 새하얀 도화지에 산과 바다, 꽃과 나무를 담아내는 시간이 호기심 가득한 꼬마 아이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이에게 그림은 곧 세상을 바라보는 비밀스러운 창이었다. 그때부터였는지 모르겠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나만의 방식으로 혼자 주저리주저리 풀어내는 습관이 생긴 것이.
연필과 크레파스만 있으면 어디든 놀이터가 되었다. 자유롭고 거칠 게 없던 유년 시절이었다. 하지만 중학교 입학 후 짧게 자른 머리, 교복이라는 일련의 통제된 규율 속에서 성장하던 감성과 상상력은 자연스럽게 무뎌지고 있었다. 어쩌면 사춘기라 동글동글한 감성보다는 선명한 해답을 찾아다녔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미술 수업은 나에게 작은 일탈을 준 특별한 시간이었다.
파마머리 단발에 건장한 체격이었던 남자 미술 선생님은 아주 엄한 분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분의 날 선 차가움과 엄격함이 흥미로웠다. 예술을 향한 선생님의 애정과 미련이 그런 방식으로 투영되었으리라 생각하니 역설적이게도 조금 쓸쓸해 보이기도 했다.
그런 미술 선생님과 친해지는 계기가 생겼다. 학교 미술부 아이들만 나갈 수 있었던 전국 미술대회가 열린 것이다. 어디서 용기가 났을까? 나는 무작정 선생님을 찾아갔다. 처음엔 크게 당황하셨던 선생님도 당돌한 나의 모습이 기특했는지 옅은 미소와 함께 허락해 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을 열 번도 더 넘게 외쳤던 것 같다.
막상 허락은 받았지만 무엇을 그려야 할지 막막했다.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정물화가 대부분일 텐데 지금까지 내 맘대로 그리고 싶은 것만 그려왔으니 말이다. 고민 끝에 평소대로 보고 싶고 걷고 싶은 풍경을 그리고자 마음먹었다. 방문을 걸어 잠그고 적막한 방 안에서 꽃들이 만발한 봄 길을 그려대기 시작했다.
그 어떤 형식과 틀에도 구애받지 않은 자유로운 붓질이었다. 완성한 그림을 들고 선생님을 찾아갔다. 전문적이지도 않고 풋내 나는 그림이었지만, 조심스럽게 받아 든 선생님은 흐뭇한 표정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이후 내 그림은 제출된 수많은 정물화 가운데 유일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혼자서는 전국대회에 보낼 수 없다는 교장 선생님의 납득하기 어려운 지시로 예선 통과에 만족해야 했다. 본선은 갈 수 없다는 소식을 내게 전하실 때의 선생님 표정이 아직도 선하다.
그 일을 계기로 선생님과 나는 사제 간을 넘어 조금은 특별한 관계가 되었다. 미술실에서 사진 현상 과정을 보여주시거나 함께 군것질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좋은 추억을 남겨주셨다. 졸업이 다가오자 예술 고등학교에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해주셨지만, 나는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하였고 선생님과는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다.
돌이켜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조그만 까까머리 아이의 순수한 용기를 흐뭇하게 바라봐주신 그분의 미소 덕분에 진심을 담은 자유는 힘이 있다는 확신을 아직도 이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때가 이르렀다면 여러분도 꼭 그리 해보길 바란다. 물감이 굳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당신만의 자유로운 붓질이 묻어나는 삶을 살아보기를.
궁금하지 않은가? 그대가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떤 놀라운 일들이 눈앞에 펼쳐질지 말이다.
일단 가자
갈까 말까 고민될 땐 일단 가자. 그 길이 정답이 아니었다 해도 경험이라는 지혜는 얻을 것이고 끝내 가지 못함에 오는 후회 또한 없을 테니까.
단단해진다는 건
고단함과 상실에 무너지지 않는 것 두려움과 불안에 대응하지 않는 것 나의 불완전함을 깨닫고 품어 가는 것
여전히 청춘
UN이 정한 청년의 연령 기준 18세에서 65세까지.
여러분은 여전히 청춘이며 앞으로 도 청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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