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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녹즙 배달원 강정민 책소개, 줄거리, 작가소개

by gold story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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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현진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년도 : 2021-09-01

 

녹즙 배달원 강정민 책소개

슬프고도 명랑한 작가 김현진의 신작 소설! 숙취에 시달리며 활력을 전파하는 강정민의 씩씩하고 눈물겨운 생존기술의 단맛, 녹즙의 쓴맛, 인생의 짠맛과 매운맛! 녹즙 배달원 강정민은 여성 청년이 배달 노동을 하며 웹툰 작가라는 꿈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성장기다. 주인공인 정민은 녹즙 회사에 고용된 노동자가 아니라 녹즙 판매 수당을 받는 위탁판매원에 가까운 존재로,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그는 특수고용직노동자라는 불안정한 위치에서, 녹즙값을 상습적으로 연체하거나 성희롱을 일삼는 손님 때문에 곤욕을 치른다. 그의 고달픈 일상을 달래주는 건 오직 술뿐이기에, 정민은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알코올에 의존하게 된다. 그렇지만 꿈을 실현하려는 의지와 친구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알코올의존증 완치 판정을 받고 웹툰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내 진짜 인생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어, 하면서 억지로 자기 삶을 외면하는 사람들 기쁨은 적고 슬픔은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녹즙 배달원의 달콤하고 쌉쌀한 위로!

 

줄거리

골치 아픈 가족사와 지옥 같은 회사 생활로 술에 의존하게 된 정민. 퇴사 후 녹즙을 배달해 생계를 근근이 유지하며, 알코올의존증을 치료하러 병원에 다닌다. 그러나 단짝인 민주와 술자리에서 푸념을 늘어놓는 것이 유일한 인생의 낙이다. 웹툰 작가의 꿈은 멀어져만 가고 폭력적이고 부조리한 상황을 수차례 겪으며 일상이 갈수록 위태로워진다. 순탄하지 않은 삶에도 명랑함을 잃지 않는 정민의 태도와, 녹즙 배달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돋보이는 소설. 저자의 삶이 그랬던 만큼이나, 녹즙 배달원 강정민의 주인공 정민의 삶도 녹록지 않다. 빚을 갚으려고 P사의 녹즙 배달 일을 시작한 정민은 새벽부터 정오까지 K빌딩을 비롯해 중학교, 방송국, 백화점에 녹즙을 배달하고 오후에는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지탱한다. 그는 특수고용직노동자라는 불안정한 위치에서, 녹즙값을 상습적으로 연체하거나 성희롱을 일삼는 손님 때문에 곤욕을 치른다. 저자가 녹즙 배달원이었던 시기로부터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녹즙 배달원의 근무 환경은 개선되었을까? 아니면 10년째 제자리걸음일까? 정민 씨가 자기 삶에서 도망치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사람들이 도망치는 동안 이미 인생은 시작되어버렸어요. 지금 둥글둥글한 학습지도 정민 씨 인생이고, 녹즙도 정민 씨 인생이고, 술도 정민 씨 인생이에요. 삶이란 놈이 냉정해서, 유예기간을 주지 않아요. 이미 시작되어버린 지 오래되었어요. 그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돼요.” 본문 중에서

작가소개

옛날 옛날, 한 소녀가 녹즙을 배달하며 힘겹게 살았어요작가의 피, , 눈물로 공들여 완성한 서사 녹즙 배달원 강정민은 녹즙 배달원의 일과를 세밀하고 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저자는 한때 녹즙 배달원으로 일했으며, 오전 5시에 일어나 6시부터 배달 장소를 돌았다. 에세이 네 멋대로 해라,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의 저자 김현진이 슬프고도 명랑한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저자는 녹즙 배달원으로 2년 가까이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녹즙 배달의 세계를 소설로써 구축해낸다. 작가 김현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시나리오와 서사 창작을 공부했다. 17살에 에세이 네 멋대로 해라로 글쓰기를 시작한 후 뜨겁게 안녕,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등 에세이 여러 권과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등의 소설을 쓰는 동안 도낏자루 썩는 줄도 모른 채 20년이 지나갔다.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게임 시나리오, 영화 시나리오, 회사 홍보자료 등등 살기 위해 각종 글을 썼고 한때는 녹즙 배달원으로 일하다 업계의 생리를 약간 터득하고 알코올의존증을 거의 이겨냈다. 다음 20년도 계속,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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