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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11문자 살인사건(개정판) 책소개, 작가소개, 줄거리

by gold story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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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저/ 민경욱 역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출판년도: 2018. 08. 24

도서 11문자 살인사건은 추리소설 중에서도 유명한 작품입니다. 일본에서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번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고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11문자 살인사건 책소개

“죽어도 되는 사람도 있는 거야.”
그날, 애인은 어째서 살해당한 것일까?

11글자에서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살인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 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뷔 이후 다섯 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 『11문자 살인사건』의 개정판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2007년 출간된 이후 11년 만의 개정판이다.

주인공이 살해당한 애인의 마지막 행적을 쫓는 『11문자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정통 추리소설 방식을 따르고 있는 작품으로, 미스터리를 향한 그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여성 추리소설가인 ‘나’와 ‘범인’의 독백이 각각 1인칭으로 번갈아 전개되며 재미를 더하는 이 작품은 고전 추리의 원석을 보는 듯하다. 독자들이 주인공과 함께 추리 대결을 펼치는 형식인 정통 추리소설의 기법도 충실히 녹아 있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금까지 수십여 편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치밀한 플롯과 기막힌 반전의 원류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의 초기 대표작을 다시금 주목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11문자 살인사건』은 반전과 밀실 트릭, 매력적인 주인공,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열린 결말 등 추리소설이 갖춰야 할 기본 덕목 중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으로, 일본에서 드라마화 되면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이다. 데뷔 때부터 인간 내면의 복잡한 세계에 대해 고민했다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심려 끝에 탄생시킨 등장인물들의 원형을 맛볼 수 있는 소설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뜻깊은 의미가 될 것이다.

작가소개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조금 넘는 작가 생활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그의 소설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빙의나 의료 사고 등 녹록치 않은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당대 첨예한 사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추리소설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소설을 쓰고 있다.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 생생한 문장으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저력 있는 작가인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답게 작품 중 19편이 영화와 드라마로 다시 독자들과 관객들을 만났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전세계적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1958년 2월 4일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곧바로 일본 전자회사인 '덴소사'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5년 『방과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했고 이를 계기로 전업작가가 되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그의 특이한 이력은 『게임의 이름은 유괴』에서도 인터넷의 무료메일, 게시판, 불법 휴대전화, FAX, 비디오 카메라 등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몸값을 받아내고 유괴를 성공해내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에도가와 란포 상은 그 해의 가장 우수한 추리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데뷔작이자 수상작인 『방과후』로 화려하게 등단한 그는 일본 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이지만, 유독 한국에서 그 명성과 실력에 맞는 인지도를 쌓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비밀』을 계기로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도 가까워지게 되었다. 엄마의 영혼이 딸에게 빙의된다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이 작품은 청순한 이미지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히로스에 료코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도쿄 중심가의 한 맨션에서 가족이자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교사이기도 한 위대한 존재"인 네코짱(고양이)을 부양하며 살고 있다. 그의 삶에는 '술시'라는 독특한 시간이 있는데, 밤 11시부터 잠들기 전까지는 혼자 또는 벗들과 술을 마시는 시간을 정해놓은 것이다. 시계수리공이었던 부친이 늦은 밤까지 일을 끝내고 "아아, 오늘은 여기까지 해냈군" 하면서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마감을 끝내면 이모쇼추(고구마소주)를 마시면서, "그래, 그 대목은 그걸로 괜찮겠지", "아휴, 거긴 고쳐 쓰는 게 좋았을걸" 하며 되돌아본다. 때로는 도쿄 긴자의 바 '문단'을 찾는다. 다양한 업계 사람들을 접하면서 현실 감각을 얻는 곳이며, 편집자들을 만나 인물과 이야기 전개 방향을 논하기도 한다.

 

줄거리

제목인 11문자 살인사건은 주인공 다잉 메시지로서, 총 11개의 문자로 이루어진 암호문이에요. 범인은 피해자에게 자신이 보낸 편지를 읽도록 강요하는데, 이때 등장하는 인물 이름이 모두 11명이죠. 그래서 제목이 11문자 살인사건이랍니다. 또한 마지막 장 맨 앞에 적힌 “내가 죽인 여자의 이름은 안젤리카”라는 문장으로부터 알 수 있듯이, 한 여성이 살해되고 그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고있어요.
주인공 시나가와 슈지는 대학 동창이자 연인이었던 나오코에게서 갑작스러운 이별통보를 받습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슈지는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별장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의문의 시체 한 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살인범으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게 되고, 자신의 주변 인물들이 차례차례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과연 누가 살해 대상인지, 왜 죽이는지 등 의문점 투성이인 가운데 마지막 남은 단 한명의 생존자였던 친구마저 죽음을 맞이하면서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게 됩니다. 주인공 ‘나’는 애인과 여행을 떠났다가 요트 사고로 애인을 잃고 만다. 그녀와의 추억이 깃든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슬픔을 달래던 나는 우연히 한 남자로부터 사건 의뢰를 받는다. 자신의 연인이 처참하게 살해당했으며 범인을 찾아달라는 것이었다. 얼마 후, 나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온 남자는 이번에는 다른 사건을 의뢰한다. 누군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며칠 후, 두 번째 사건 역시 해결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하지만 곧 세 번째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주인공 나가노는 대학교 동창 모임에서 만난 미모의 프리랜서 편집자 사에구사 가오루로부터 다음주 수요일 저녁 7시에 도쿄 타워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자는 초대를 받습니다. 하지만 약속 당일 오후 6시 58분경, 발신인 불명의 의문의 휴대전화 메일이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모우 저택에서 열린 동창회 겸 결혼 피로연에서 신부 메구미가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현장 상황상 범인은 외부인이며, 용의자는 참석자 전원임이 분명했죠.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지만 곧 용의자 선상에서 제외됩니다. 왜냐하면 알리바이가 확실했기 때문이었죠. 한편, 가가 교이치로는 우연히 받은 메일 속 숫자 조합만으로 범행 시각을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받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되고, 이후 행방불명 상태였던 가가 교이치로가 시체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 등이 돋보인다. 특히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는 독자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오랜만에 읽은 추리소설이었는데 여전히 재미있더라구요. 혹시 아직 안읽어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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